S&P500지수, 또다시 연중 최저치 기록
미국 뉴욕 증시가 하루 만에 다시 추락했습니다.
그 이유는 경기 침체 우려로 금융 시장이 불안한 상황에서 시가 총액 1위인 애플 주가 급락이 결정타가 됐습니다.
애플 주가 급락까지 겹치면서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29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모두 큰 폭으로 내렸습니다.
나스닥은 2.84%까지 떨어졌고, 2.11% 내린 S&P500지수는 또다시 올해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원인은 애플의 아이폰 14 '증산 계획 철회'
애플이 올해 하반기 아이폰 14 주문량을 추가로 최대 600만 대까지 늘리고자 했으나 관련 계획을 접었다고 최근 공급업체들에 전했다는 블룸버그의 전날 보도 때문입니다.
아이폰 14를 두고 당초 9000만 대에서 최대 7%가량 추가 생산을 계획했지만 수요가 크게 늘지 않자, 9000만 대 수준을 유지하기로 한 것입니다.
게다가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이날 이례적으로 애플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리면서 목표 주가를 185달러에서 160달러로 하향 조정되면서 힘을 더욱 못 쓰게 됐습니다.
이러한 악재를 맞은 애플의 주가는 4.9% 급락했습니다.
애플의 급락 여파는 다른 기술주들에도 줄줄이 미쳤습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다른 빅 테크주와 엔비디아, 인텔, 퀄컴 등 주요 반도체주도 52주 신저가를 기록했습니다.
앞서 애플은 전날에도 뉴욕증시의 반등 속에 ‘나홀로’ 급락을 맞은 바 있습니다.
애플 주가는 전날 장 초반에 전거래일보다 약 5%, 장 중반에는 3% 이상 하락하는 약세를 보이다 소폭 반등해 1.3% 하락으로 거래를 마친 바 있습니다.
앞으로의 상황은...
UBS의 마크 헤펠레 최고 투자책임자(CIO)는 "전날의 조용해진 분위기에도 급등한 변동성 또는 위험회피 심리가 끝났다고 보기에 회의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금리가 제약적인 수준이 아니며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추가로 인상해야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이날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금리 인상을 지속해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월가에서는 경기 침체가 경제를 덮쳤다는 견해가 많습니다.
이날 공개된 올해 2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은 잠정치와 똑같은 -0.6%로 최종 집계됐으며 미국 경제는 1분기(-1.6%)에 이어 2분기까지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했습니다.
다만 이날 발표된 고용지수는 호조를 보였습니다.
미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지난 24일까지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1만 6000건 감소한 19만 3000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주간 기준으로 지난 4월 이후 최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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