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침수차량 1만2000대...침수 중고차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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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침수차량 1만2000대...침수 중고차 주의

by 안중보안관 2022.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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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된 차 내부 / 연합뉴스(사진)

서울에 이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기록적 폭우가 내리면서 침수 피해를 본 차량들이 중고차 시장에 유통될 가능성이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자동차관리법 개정으로 '전손'(全損·수리비가 피보험 차량의 가액을 초과하는 경우) 처리된 자동차는 반드시 폐차해야 하지만 부분 침수 차량은 수리 등을 거쳐 여전히 중고차 시장에 유입될 수 있다며 26일 이 같이 밝혔다.

손해보험협회 집계에 따르면 지난 23일까지 접수된 침수차량은 총 1만1천988대에 달한다.

 

급증한 침수차는 중고차 구입을 고려하는 소비자에게 위험 요소가 된다.

 

보험사에 인수된 침수차는 보험개발원의 카히스토리 '무료침수차량조회' 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지만, 보험사에 접수되지 않은 침수차는 확인이 불가능하다.

 

이를 노리고 일부 비양심적인 중고차 업체들과 정비소들은 침수차를 직접 매입하거나 전손 처리돼 폐차될 예정인 차량을 빼돌려 복원 작업 후 중고차 시장에 내놓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침수차인 것을 밝히고 판매하거나 재활용 가능한 부품만 추출해 거래한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무사고차'로 둔갑해 시장에 흘러드는 침수차도 적지 않다.

 

케이카·오토플러스·AJ셀카 등 전손차·침수차를 취급하지 않는 중고차 대기업을 이용하거나 전문가가 중고차 상태 확인을 대행해주는 마이마부, 카바조, 카카인포솔루션 등 스타트업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침수차를 피할 방법이 된다.

 

업계 관계자는 "중고차는 신차와 달리 제품 상태가 제각각이기에 비용을 더 들여 매물을 검증하는 편이 장기적으로 지출을 줄이는 길"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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