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을 뱉는 몽실한 털 알파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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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침을 뱉는 몽실한 털 알파카

by 안중보안관 2022.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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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카

윙크하는 알파카 / 알파카 트리오

알파카(Alpaca, 학명: Vicugna pacos)는 낙타과 비쿠냐 속에 속하는 포유류
주로 모직물 원료를 목적으로 사육되는 가축입니다.
유전적으로 가까운 라마 및 비쿠냐와 비슷하게 생겨서 자주 혼동됩니다.
품종은 수리 알파카와 와카야 알파카로 나뉩니다.
어깨 높이 1.2m, 몸길이 1.3m가량으로 부드러운 털이 발목까지 드리우며 양과 비슷하나 목과 몸통이 훨씬 길고 귀가 서 있었습니다. 
몸빛은 흑갈색 또는 검은빛입니다. 
라마와 함께 남아메리카 특산의 혹 없는 낙타과 동물로 페루와 볼리비아의 해발 4,000-5,000m의 안데스 산맥 산악지대에 
많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알파카는 혈액의 산소 운반 효율이 좋아, 산소가 부족한 고산지대에서 살기에 적합합니다.
본래 집단생활을 하는 동물이라 키울 때는 반드시 두 마리 짝을 만들어서 키워야 한다고 하며 한 마리만 키우면 얼마 못 가 고독사 한다고 합니다.

 


몽실몽실한 털

털이 찐 알파카 / 입이 아주 귀엽다.

알파카의 털은 양털보다 가늘고 곧아 따뜻하고 부드러운 직물을 만드는 데 매우 유용합니다. 때문에 고가에 거래가 됩니다.
알파카의 털과 면을 혼합해서 알파카라는 이름의 직물을 만듭니다.
알파카는 개체별로 털의 색깔이 다양한 편이라 별도의 화학적인 염색 작업 없이도 크게 8가지 정도의 색상으로 옷감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시중에 흔히 판매되는 알파카 코트는 다른 재료에 알파카를 혼합해서 만들어지는 옷으로 100% 알파카는 매우 보기 힘듭니다.
해마다 한 차례씩 털을 깎는데 3.1kg 정도까지 털을 얻을 수 있습니다.
볼리비아와 페루는 알파카 털의 주요 생산국입니다.

 


 

알파카 고기

 

알파카 고기는 다소 질기고 냄새가 좀 나는 편입니다.
처음부터 육용으로 길러진 것이 아니라서 고기가 되는 것은 대부분 더 이상 털을 얻을 수 없게 된 알파카이므로 어쩔 수 없는 부분입니다.
남미에서는 반응이 좋지 못하지만 북미, 호주에서는 오히려 몸에 좋고 기름이 적은 붉은 고기로 소개되어 레스토랑에서 비싸게 팔리고 있습니다.
현재 호주 알파카 낙농업계는 알파카 고기를 해외 수출하고 있지 않지만 장기적으로 UAE 및 낙타고기의 대체제를 찾는 중동국가에 수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침을 찍-!

되새김질하는 알파카

 

알파카는 침을 뱉는 것으로 유명한데 침을 뱉는 이유가 여러 가지 있습니다.
기분이 나쁠 때 싫은 표현으로 침을 뱉거나 위협을 느끼고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침을 뱉습니다. 또 알파카 같은 경우는 앉아서 짝짓기 자세를 취하는데 만약에 임신한 상태라고 하면 그걸 받아주지 않고 침을 뱉는 행동으로 싫다는 의사 표현을 합니다.
현지에서는 그런 식으로 임신 테스트를 한다고 합니다.
침을 뱉는다고 하는 행동도 사실은 사람처럼 ‘퉤’ 하고 뱉는 게 아니라 위에 있는 음식물을 뱉는 것입니다.
알파카는 낙타과이기 때문에 되새김질을 합니다.
알파카가 뱉는 침에는 되새김질한 먹이도 섞여 있습니다.
그래서 알파카가 뱉는 침에 맞으면 고약한 냄새가 납니다.
알파카 목장에 가보면 '알파카에게 먹이로 장난을 치지마세요'라는 팻말을 있습니다.

되새김질하던 먹이가 섞인침을 맞고 싶지 않다면 알파카에게 순순히 먹이를 주는 게 낫겠습니다.


오늘은 알파카에 대하여 알아봤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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