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새 이름 아는 분? 합성 아니야? 바로 어깨걸이극락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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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이 새 이름 아는 분? 합성 아니야? 바로 어깨걸이극락조

by 안중보안관 2022.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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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이 새 이름 아는 분?

ㅇ이 새 이름 아는 분? / 트위터

어느 날 트위터에 "이 새 이름 아는 분?"이라고 한 그림과 함께 한 트윗이 올라오는데
새라고 하기엔 스마일 캐릭터처럼 생긴 외형에 아무도 믿지 않았습니다.
네티즌들 사이에선 합성이 아니냐는 의견이 많았지만 사실은 실존하는 새랍니다.
그 이름은 바로 어깨걸이극락조!

어깨걸이극락조(수컷)

어깨걸이극락조

참새목 극락조과에 속하는 조류로 뉴기니의 해발 1,000m 이상의 고지대에 분포하고 식성은 잡식성으로 과일, 곤충 및 작은 동물 등입니다.
몸길이는 약 26cm이며, 다른 극락조가 으레 그렇듯 성적 이형성(같은 종의 암·수에서 나타나는 형태, 크기, 구조, 색깔 등의 뚜렷한 차이점을 의미)이 매우 극단적입니다.
수컷은 검은색이며 머리 위쪽과 가슴 깃털은 청록색이며, 등과 목 밑에 검정 망토와 같은 깃털이 있고 암컷은 비교적 평범한 갈색 얼룩무늬가 존재합니다.

어깨걸이극락조 수컷이 암컷에게 구애의 춤을 추는 중

어깨걸이극락조의 구애의 춤

이 새의 가장 큰 특징은 수컷이 암컷에게 구애할 때의 모습과 검은 깃털입니다!
수컷은 먼저 큰 소리를 내어 암컷을 부르고, 암컷이 다가오면 등과 목의 검은 깃털과 가슴의 청록색 깃털을 펼쳐 깔때기 모양으로 만든 다음 깡충깡충 개나리 스텝을 밟으며 춤을 춘답니다.
이런 독특한 구애 방법을 가진 이유는 암컷의 개체수가 비정상적으로 낮고, 수컷의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암컷은 15~20마리의 구애를 거부한 후에 수컷을 선택합니다.
그러한 이유로 수컷은 기회가 생기면 미친 듯이 구애의 춤을 춥니다.
깃털을 보면 유독 검게 느껴지는데 하버드대 생물학과 연구 결과 99.95%의 빛을 흡수하는 자연계에서 구할 수 있는 가장 검은 색깔이기 때문에 펼쳤을 때 2D처럼 평면적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어깨걸이극락조의 정면과 측면

검정 망토를 펴면 타원형의 웃는 얼굴같이 보이는데, 정면과 측면을 보면 이런 과정으로 피게 됩니다.
커다란 동그라미를 구성하게 되는 부분은 날개가 아닌 등과 목 쪽에 위치한 검정 망토 같은 깃털입니다.
수컷의 깃털은 뉴기니 원주민들의 장식품에서 매우 중요한 재료로 여겨집니다. 이후 유럽인들이 극락조 가죽을 무역할 때도 특히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어깨걸이극락조에 대하여 알아봤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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